어느 여대생의 일기....
난 오늘도
생면부지의 남자와
잠자리를 같이 했다
대체 이번이 몇 번째 인가..?
이젠 세는것 마져
별 의미가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.
오늘도 역시
잠에서 깨어보니
허리는 쑤시고 골반이 땡긴다.
피곤하기도 하고..
미치겠다.
자세가 좋지 않았었나보다.
이제 후회 해도 소용없고...
몸이 영 말을 듣지 않는다.
내가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
기억도 안난다 . . .
그리고... 여전히
오늘도 다른 낯선 남자가
옆에서 쿨쿨 자고 있다.
흠~~자세히 보니
다행히 잘 생겼다.
아~~ 이게 문제가 아니다.
이번이 첨은 아니다
바로 어제도
생전 첨보는 남자가
내 옆에서 자고 있었다
어제는 아버지뻘되는 남자였다.
잠을 자는 남자가 매번 틀린다.
정신을 차려야 겠다고..........
인간이 되자고
그렇게 내 자신에게 다짐 했건만
뜻대로 되지않는 내 자신이 정말로 밉다..
지난번에도 자고 있다가
친구한테 들키는 바람에
망신을 톡톡히 당한적도 있었다
아~~ 난,
정말 구제할 수 없는 인간이란 말인가? . . . . . .
*
*.
이젠 , 전철에서 그만 자야겠다. .ㅎㅎㅎ
남편의바람끼?
바람기 많은 남편을 둔 좀 덜떨어진 아내가 남편이 하루가 멀다 하고
외박에 아니면 새벽녘에 들어오고 해서
남편한테 왜 그러냐고 묻기라도 하면
이핑계 저핑계 있는대로 다 갖다 붙이는데 아내는~ 도무지 심증만 있지
도대체 물증을 잡을 방법이 없었다
며칠을 생각해서 짜낸 묘안이란게 잠자는 남편의 다리왼쪽에
토끼 한 마리를 그려 넣는거였다
남편은 것두 모르고 다음날 여자하고 러브텔에 가서 샤워를 하다가
토끼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
이미 반은 지워졌고 해서 까짓것 다 씻어 내고
다시 그리면 되겠지 하고는
볼일을 보고는 욕실에 들어가 다시 토끼를 그렸겄다
그런데 왼쪽을 잊고 오른쪽에다 그리고 말았다
집에 들어간 날 밤에 잠든 남편의 다리를 아내가 확인을 하는데
아~니......?????????????
왼쪽이 아니고 웬 오른쪽?
자는 남편을 깨워 어제 저녁 왼쪽에 그렸던 토끼가 왜 오른쪽에 있어!?
드디어 물증을 잡았다고 쾌재를 부르고는 의기양양해 남편을 닥달 해댔다
그런데 기죽어야 할 남편 왈~
예끼~ 이사람아~~!
아~! 살아있는 짐승이 어딘들 못가~!!??
아내:???~~~~ 그 런 가?